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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CEO 스캐린지, 가격보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 전기차의 미국 시장 위협 경고이슈 & 정보 2025. 9. 3. 08:29728x90300x250
리비안 CEO 스캐린지, 가격보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 전기차의 미국 시장 위협 경고
— 미국 내 전기차 대중화의 진정한 방해요인은 ‘제품력 부족’과 기술 경쟁력 빈곤—

개요 및 배경
2025년 9월, 미국 전기차 신생 강자 리비안(Rivian)의 창업자 겸 CEO RJ 스캐린지(RJ Scaringe)는 최근 팟캐스트 ‘플러그드-인’ 인터뷰에서 중국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그 위협의 본질은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뛰어난 기술력에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구조적으로 전환기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 자동차 산업 내부에선 “중국산 전기차의 저가 공세가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으나, 스캐린지는 오히려 “중국 전기차의 제품력과 기술 개발 속도가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캐린지의 분석 요지
- 중국 전기차, 가격 이전에 기술로 승부한다:
스캐린지는 “중국 전기차가 미국에 들어오면 가격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그 차들이 실제로 더 뛰어나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즉, 미국 주력 완성차업체들이 가격 인하에만 집중할 경우, 근본적으로 시장을 지킬 수 없다는 경고다. 중국 전기차의 혁신적 설계, 고속 충전, 배터리 효율, 차량 통합성 등은 이미 현대, 기아,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기준을 능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 미국 전기차 시장의 구조적 한계:
미국 전기차 시장은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2023년 46% 성장을 기록했으나, 2024년에는 7% 성장에 그쳤다. 전체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 점유율도 여전히 8% 수준에 머물러 있다. 스캐린지는 “전기차 자체가 아니라, 무엇보다 ‘좋은 차’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5만 달러(약 6,600만 원) 이하 대중형 전기차 조차도 테슬라 모델 3, Y,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소수에 그친다. 다양한 차종과 캠핑카, 피크업 트럭, 미니밴 등 고객 맞춤형 모델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가 다양한 라인업, 첨단 사양, 시장 반응성으로 무장해 공격적으로 미국을 공략한다면 미국 브랜드들의 위기는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기술의 실체, 배터리 혁신의 진격:
중국 배터리 및 전기차 업체들은 고속 충전, 에너지 밀도, 배터리 수명, 원가 절감 등에서 빠른 진화를 보이고 있다. BYD(비야디)의 경우 1,000kW급 초급속 충전 차량을 내놓았으며, LFP(인산철리튬전지) 배터리의 대량 생산 및 적용에서도 중국이 세계 주도권을 잡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이 분야에서 선진 기술 도입과 공급망 확립이 더딘 상황이다.
스캐린지는 “무턱대고 충전 속도를 높이면 배터리 수명이 단축된다는 딜레마”를 언급하며, “1000회 충전 이후에는 원래 용량의 20~25%가 줄어든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 같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거나 극단적으로 활용해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의 속도가 바로 미국의 위협임을 직시해야 한다. - 미국 내 전기차 정책과 투자 환경의 변화:
미국 정부가 전기차 정책을 일부 완화하자, 기존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투자가 지체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스캐린지는 “정책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리비안, 테슬라 같은 순수 전기차 업체에게 기회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전체의 기술 및 시장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전기차의 구체적 무기
- 고속 충전 및 배터리 기술:
중국 업체들은 LFP 전지의 제조와 적용, 실리콘 음극재 등 첨단 기술의 실용화, 배터리 수명 및 에너지 밀도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고속 충전 기술이 중국 전기차의 차별화 포인트로 부상했다. 스캐린지는 “공공 충전소 체류 시간을 줄이는 것이 전기차 대중화의 키”라고 강조한다. - 다양한 라인업과 유연한 시장 대응: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고객 수요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빠르게 출시하며, 국가 정책과 보조금, 내수 특화 전략을 적극 결합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미국 역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늘려야만 소비자 수요와 시장 확대를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스캐린지는 강조한다. - 원가 절감 및 공급망 강화:
배터리 원가 절감, 차체 구조물과 배터리 팩의 일체화 등은 전기차 가격 경쟁력의 핵심이다. 중국이 LFP 등 가성비 배터리 생산 및 적용에서 세계 1위를 달리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다.
리비안의 대응과 미래 전략
- 2026년 R2 등 신차 출시:
리비안은 2026년 5만 달러 이하의 대중형 전기 SUV ‘R2’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는 대형 단일층 배터리 셀 적용, 비용 절감형 설계, 향상된 성능이 특징이다. 스캐린지는 “리비안 R2 출시로 일부 소비자 수요를 해소하겠지만, 미국 시장엔 여전히 3~10종 이상의 다양한 전기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
신형 전고체 배터리 등 미완성 기술에 기대기보다는, 실리콘 음극재 등 신형 배터리 화학, 구조 간소화, 원가 대비 성능 극대화 등 현실적이고 확실한 기술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 정부 및 산업계 협력 필요:
미국 전기차 대중화의 근본적인 기반은 관련 정책의 일관성, 기술 기반 투자 확대,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다양한 전기차 옵션이 등장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시사점
- 가격 경쟁 이전에 ‘진짜 좋은 전기차’가 중요하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침체 국면이라고 해서, 전기차의 미래 자체가 의심되거나, 소비자가 전기차를 원치 않아서가 아니다. 기존 완성차사들이 내놓는 전기차의 ‘제품력 부족’이 시장 확장의 걸림돌이다. 중국 전기차가 가격이나 보조금이 아니라, 기술과 상품성 차별화로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 미국 내 업체들은 정책과 투자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실질적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 - 기술 경쟁의 본질을 재파악해야:
충전 속도, 배터리 수명, 에너지 밀도, 원가 절감, 차량 다양성 등 실제 소비자 체감 성능에서의 진전이 없으면, 결국 저가 중국차와 값비싼 미국·유럽 브랜드만 남는 왜곡된 시장 구조가 고착될 수 있다. - 투자와 정책의 방향성 제고:
미국 정부와 완성차업계는 전기차 보조금 확대, 충전 인프라 구축, 기술 개발 지원, 그리고 다양한 전기차 개발 및 출시를 촉진해야 한다. - 글로벌 화학 및 배터리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
중국이 LFP 배터리 등 주요 2차전지 소재의 생산과 수급에서 강한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만큼, 미국 차원의 공급망 안정화와 신기술 투자도 동반돼야 한다. - 기존 모빌리티 산업 구조의 근본적 변화:
전기차, 소형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신사업 방략을 아우르는 혁신적 접근이 절실하다.
결론
미국 전기차 시장의 근본적 문제는 가격만이 아니라 ‘좋은 전기차’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수요가 저하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선택지와 실제 체감 성능에서 만족스러운 모델이 부족하다는 것이 맞는 진단이다.
리비안 CEO 스캐린지는 중국 전기차가 미국에 진출할 때 제일 위협적인 것은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실질적 기술력과 제품력 차별화임을 강조했다. 미국 내 완성차업체들은 가격 인하 공세에만 매몰되지 말고, 기술력과 상품성 경쟁에 집중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전기차의 미래는 기술이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제품이 너무 부족하다” – 이 한마디에 미국 전기차 시장의 현주소와, 중국 전기차의 성장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적 과제가 모두 담겨 있다.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진정한 도약을 위해서는 가격 정책, 정부 보조금, 정부 규제가 아닌, 기술력과 상품성 강화에 집중하는 혁신 촉진 정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시사점이 명확하게 도출된다.
전기차는 디젤 및 하이브리드로의 회귀나 완성차 내수 침체의 희생양이 아니라,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그 자체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미·중 전기차 경쟁에서 기술과 혁신의 본질적 가치를 재인식하는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5/09/2025090307545312789a1f309431_1
- https://dpg.danawa.com/news/view?boardSeq=60&listSeq=5874347
- https://v.daum.net/v/Uemt6USgmq
- https://v.daum.net/v/8bCzSA6FiU
- https://m.globalmotors.co.kr/view.php?ud=20250825083855249943a4b3e13b_5&ssk=favorset
-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5/08/2025082523452187139a1f309431_1
- https://mauto.danawa.com/news/?Tab=A&p=&Work=detail&no=5870184
- https://news.nate.com/view/20250829n06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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