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C 기업분석 | 고려아연이 투자한 TMC | The Metals Company | 심해미네랄 해저자원 개발의 새 길을 여는 최첨단 혁신기업

TMC The Metals Company 기업분석: 심해미네랄 자원 개발의 새 길을 여는 최첨단 혁신기업

TMC The Metals Company(이하 TMC)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캐나다 신생 자원개발 기업으로, 해저 다금속 단괴(폴리메탈릭 노듈)에서 니켈, 코발트, 구리, 망간 등 배터리 및 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광물을 확보하려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본문은 TMC의 기존 및 신규 사업분야, 경영진, 재무 현황, 그리고 주가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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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개요 및 1. 기존 사업분야

TMC의 사업 기반은 2011년 설립된 DeepGreen Metals(그룹 내 해외법인)을 전신으로, 태평양 클래리언-클리퍼튼 존(CCZ)의 해저 심해(4,000~6,000m)에서 발견되는 다금속 단괴를 상업적으로 채굴하는 것이다. 이 단괴는 인류의 새로운 광산 자원으로, 니켈, 구리, 코발트, 망간의 함량이 육상 광산 대비 수십~수백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MC는 현재 NORI(노단괴), NORI-D, TOML 등 3개 주요 프로젝트 지역에 대한 탐사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해저기구(ISA) 등 관련 기관과의 인허가 조율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전 세계 미개발 니켈 매장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니켈-코발트-망간과 같은 전기차 배터리 및 청정에너지 산업의 핵심 광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기존 사업의 특징은 탐사 및 환경 기초조사가 주류를 이룬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13년간 TMC는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22차례에 걸친 해상 탐사를 실시하고, 40만평방킬로미터 이상의 해저지형과 생태 환경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 같은 사전 기반연구는 심해 채굴의 환경 영향 최소화와 기술 실증을 위한 필수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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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규 사업분야 : 상용화의 첫걸음

TMC는 2025년을 기점으로 사업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2025년 8월, 회사는 NORI-D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PFS)를 공식 발표했으며, 여기서 순현재가치(NPV) 55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가치 산출을 내놨다. 여기에 NORI, TOML까지 포함하면 전체 자원의 통합 순현재가치는 236억 달러에 달한다는 결론 역시 나왔다. TMC가 공식적으로 세계 최초로 심해 폴리메탈릭 노듈에 대한 확률 광물 매장량(Probable Mineral Reserves)을 선언한 것도 2025년의 주요 이슈였다.

TMC는 2027년 4분기 상업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상 생산 단계(2031~2043년)에는 연간 니켈 97킬로톤, 망간 2,389킬로톤, 구리 70킬로톤, 코발트 7.4킬로톤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 세계 니켈, 코발트, 망간, 구리 공급망에서 새로운 축을 형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로 TMC와 글로벌 광물 회사 Glencore는 니켈-구리-코발트를 기반으로 한 장기공급 계약을 이미 체결한 상태다.

신규 사업의 또 다른 축은 야금학적 처리기술의 도입이다. TMC는 기존 RKEF 공법(Rotary Kiln Electric Arc Furnace)을 응용해 해저 노듈을 니켈-구리-코발트 합금(Matte)와 망간 실리케이트로 분리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2024년에는 일본 하치노헤에서 파트너사 PAMCO와 함께 2,000톤 규모의 심해 폴리메탈릭 노듈을 상업적 규모로 처리하는 실험에 성공, 기술적 입증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TMC의 사업 전개는 전통적 광업 기업과는 차별화된 환경 영향 최소화라는 원칙에 입각해 있다. 심해 채굴은 육상 광산과 달리 제한된 생물상(단위 면적당 약 1g의 생물량 존재)에서 이루어지며, 표층 갯벌, 산림, 원주민 거주지 등이 없는 환경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실제로 TMC는 탐사 및 개발 과정에서 해저생태계에 대한 최초·최대의 환경 기초 데이터를 확보, 환경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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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영진 및 CEO: 제라드 배런(Gerard Barron)

TMC의 제라드 배런은 2018년 이래 회장 겸 CEO로 재임하며, 회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광고기술 서비스 업체 Adstream Holdings를 2001년 설립해 2013년까지 CEO로 이끌었으며, 이 기간 중 1개 사무실(시드니)에서 30개국 40개 사무실,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연쇄 창업가이자 전략적 투자자이기도 하다.

배런은 Nautilus Minerals(씨플로어 광업 자회사), Sirtex Medical 등 첨단 자원 및 의료기업의 초기 투자자로도 활동했으며, 미래 자원 개발 분야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는 원칙 기반 사고(First-principles thinking) 바탕으로 “자원 채굴은 인간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적은 곳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TMC를 이끌고 있다. 실제로 TMC의 실험적 데이터에 대해 각국 정부와 환경단체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배경에는, 배런 CEO의 입지와 비전이 한몫하고 있다.

배런은 2025년 CNBC Mad Money 프로그램에서 “심해 채굴은 중국 등 육상 광산 거점국의 공급망 독점을 분산시키고, 미국 및 동맹국의 ‘공급망 탈중국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라고 언급하며, 미국 연방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는 국제적 지분 경쟁, 환경 규제, 자본 시장의 신뢰성 등 다양한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 TMC의 현실적이고 도전적인 의지를 드러낸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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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무 성과 및 건전성

TMC의 재무 현황은 대표적인 탐사 단계 기업의 특징을 보인다. 실제로 2022년~2024년 연간 실적을 보면, 매출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매년 미화 7,000만~8,000만 달러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2023년 한 차례 일회성 수요 발생으로 매출 7,203만 달러가 기록된 적이 있으나, 2024년 다시 매출 0달러, 영업손실 8,100만 달러, 순손실 8,200만 달러로 손실폭이 확대됐다.

이 같은 상황은 TMC가 아직 상업 생산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광업 회사의 표준적 재무 패턴에 따라, 탐사-개발-인허가-생산 단계로 갈수록 개발비, 운용비 등 고정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며, 이는 당분간 적자폭이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2024년 말 기준 TMC의 현금보유 및 신용한도를 더한 유동성은 약 4,300만 달러 수준으로, 당장 수개월 이상 충분한 운영자금을 확보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에 대해 TMC는 Allseas와의 계약을 통한 채굴선 투입, Glencore 등의 선물 계약, 고려아연 등 전략적 지분 투자 등 외부 자금 조달과 사업 구조 조정을 병행하고 있다. 2025년 6월, 고려아연은 TMC 지분 5%를 8,500만 달러(한화 약 1,165억원)에 인수하며, 향후 시장 변화에 따른 추가 매입 옵션을 확보했다. 이는 자금 조달의 탄력화와도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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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업계 및 투자 전망

산업적 변화와 TMC의 전략적 의미

TMC가 주목받는 이유는 육상 광산 자원의 한계와, 전기차·배터리·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서 찾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니켈, 코발트, 망간, 구리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어, 비중국계 신규 공급망 확보가 미국·유럽·한국·일본 등 주요국의 안보적과 경제적 과제로 떠올랐다.

정치·경제적으로도 트럼프 행정부가 심해 광물 채굴 허가를 서둘러 추진 중이고, 융자 및 세제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도 강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친우방 국가에서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TMC의 심해 채굴 자원은 신뢰성 높은 서방 공급망의 핵심 블록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준다.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요인

긍정적 요인

• 시장 부족 자원 공급의 새로운 대안 : 육상 광산 환경오염, 채굴물 저품위화, 원주민 이슈와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 미국 및 친서방 국가의 전략적 지원 : 국제 정치 역학에서의 친서방-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대한 높은 수요를 안고 있다.
• 첨단 기술의 입증 : 2024년 해저 노듈의 상업적 처리 실험 성공, 글로벌 광물 메이저(Glencore)와의 선물 계약 체결 등 실질적 사업화 준비.
•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 고려아연 등 글로벌 제련사의 자본 참여와 기술 제휴로, 신용 리스크 분산 및 가치상승 효과.

리스크 요인

• 환경 논란 : 37개국이 심해 채굴 모라토리움을 선언했으며, 8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해당 산업에서 거리를 두는 등 반대 목소리가 여전하다.
• 규제 불확실성 : 국제해저기구(ISA)와 미국 등 현지 정부의 규제 및 인허가 심사가 예정보다 지연될 가능성.
• 기술적 도전 : 4,000m 심해에서의 상업적 채굴, 부유물 처리, 해양환경 피해 저감 등 물리적·기술적 한계.
• 자금 조달 : 상업 생산까지의 자본지출(CapEx) 요구가 수십억 달러 이상으로, 자본금 추가 조달 및 주가 변동성에 따라 흥국/위기 왔다갔다.

주가 전망 및 애널리스트 의견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다수는 TMC를 ‘적극 매수(Strong Buy)’ 등급으로 평가하며, 12개월 목표주가를 평균 8.75달러(현재 7.5달러 전후)로 제시한다. 최고치는 11달러, 최저치는 7.25달러로, 35~48%의 상승 여력을 점치고 있다.

이 같은 낙관론은 2026년 말경 마지막 적자를 끝내고, 2027년부터 강력한 흑자 전환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한다. 상업 생산으로 전환된 2030년 이후에는 연 매출 20억~30억 달러, 영업이익률 50%대라는 도약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애널리스트들이 명시하는 리스크다. 실제로 TMC의 주가는 2025년 상반기 하루 평균 9.68%에 달하는 고변동성을 기록하며, 실적 개편, 규제 동향, 자본시장 심리에 따라 증폭될 수 있다.

기술적 차트 분석가들은 단기·장기 이동평균선이 골든크로스 매수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7.5달러 부근이 대표적 저항/지지선이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상당한 일간 변동성과 장기적 불확실성을 인지한 채 투자하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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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 및 종합 전망

TMC The Metals Company는 심해 미네랄 자원개발이라는 혁신적 신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공급망을 열고 있다. 니켈, 코발트, 구리, 망간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광물을 독보적 방식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은, 육상 광산의 환경·정치적 한계를 뛰어넘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책적·전략적 지원, 첨단 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등은 강한 성장 동력을 제공하지만, 환경 문제와 규제, 기술 리스크, 자본조달 변수 등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고위험-고수익의 장기 성장주를 바라보는 시각과, 실적 및 환경 규제 확인까지의 변동성 리스크를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

2025~2027년, 상업 생산 인허가·준공·초기 실적 등 핵심 변곡점이 TMC의 미래를 좌우한다. 만약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글로벌 배터리·재생에너지 광물 공급망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에게 획기적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규제 장벽, 환경 이슈, 기술 한계가 나타난다면 극심한 변동성과 하락 리스크도 감수해야 한다.

요약하자면, TMC는 혁신과 도전이 맞물린 차세대 자원개발의 아이콘으로, 장기 투자자의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기업이지만, 실적 전환, 규제 승인, 환경 안전성 등 변수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투자 비중을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1. https://investors.metals.co/board-member/gerard-barron/
2. https://ae.linkedin.com/in/gerardbarron
3. https://x.com/gtbgtb
4. https://www.wsj.com/market-data/quotes/TMC/company-people/executive-profile/176985403
5. https://www.congress.gov/119/meeting/house/118089/witnesses/HHRG-119-II15-Bio-BarronG-20250429.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