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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튬 아메리카스 96% 급등, 미국 리튬 관련주 흥행…국내 관련주도 ‘들썩’?
    이슈 & 정보 2025. 9. 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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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 아메리카스 96% 급등, 미국 리튬 관련주 흥행…국내 관련주도 ‘들썩’?

    지난 9월 24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에서 리튬 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 Corp, LAC) 주가가 무려 96% 가까이 폭등하는 ‘역대급 급등’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지분 인수 추진설이 시장을 급가열시킨 결과로, 리튬 아메리카스는 6달러(한화 약 8,000원)까지 치솟으며 ‘미국 리튬 대장주’로서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이 소식은 국내 리튬, 2차 전지 관련주에 즉각적으로 파편효과(Spillover Effect)를 불러일으키며 연일 강세장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배터리 보조금 전쟁과 리튬 수급 불안 속, 리튬 산업의 시사점과 주요 투자 포인트를 짚어본다.

     


    폭발적 급등의 배경,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투자’ 전격 추진

    리튬 아메리카스의 폭발적 주가 상승은 트럼프 행정부가 회사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뉴스에 힘입은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최대 10%까지의 지분 참여를 검토 중이며, 이는 미국 내 리튬 공급망을 의회 차원에서 강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리튬 아메리카스는 오랫동안 미국 내 리튬 자급력 확대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꼽혀온 네바다 주 ‘태커 패스(Thacker Pass) 리튬 광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광산은 22억 6천만 달러(한화 약 3조원)의 미국 에너지부 대출 재구조화와 연계되어 있으며, 향후 미국의 리튬 공급 독자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전기차 상용화,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배터리 소재 확보전에서 미국의 ‘영토 밖 전략’이 결국 ‘내부 자원 전략’으로 선회하는 단초가 되고 있는 셈이다. 리튬 아메리카스의 폭등은 단순히 시장의 과열 매수세가 아니라, 한 나라의 희토류 전략, 패권경쟁의 표출로 읽혀야 할 것이다.

     


    미국 리튬 관련주,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과 주요 종목

    리튬 아메리카스의 주가 급등은 미국 리튬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관심을 촉발시켰다. 글로벌 2차 전지·배터리 성장에 힘입어 최근 3년 내 미국 내 리튬 생산량은 연평균 2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미국 증시 대표 리튬 관련주는 다음과 같다.

    순위종목명(티커)특징시장 위상
    1 앨버말(Albemarle, ALB) 세계 최대 리튬 생산사, 미국 중심 다국적 기업 글로벌 1위 리튬 생산(20% 이상 시장점유)
    2 리비안(Rivian, RIVN) 미국 신생 전기차 벤처, 자체 배터리 개발 전기차 성장 덕분에 부각
    3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 QS) 차세대 고체 배터리 연구 개발사 테슬라가 투자, 혁신 매력 존재
    4 테슬라(Tesla, TSLA) 전기차·배터리 직접 생산 전기차 시장 독주, 자체 배터리 전략 추진
    5 리튬 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 LAC) 미국·아르헨티나 리튬 광산 직접 개발 정부 투자, 네바다 프로젝트로 대주주 GM과 전방위 협력
     
     

    테슬라와 리비안 같은 자동차 완성사도 직접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미국 내 리튬 산업은 채굴, 정제, 제조, 소비자 기업까지 모두가 한 몸처럼 연결된 고밀도 밸류체인(Value Chain)이다. 앨버말은 유가증권 선도종목이지만, 정부의 전략적 투자 우회가 사실로 굳어질 경우 리튬 아메리카스가 대세로 부각될 가능성 역시 있다.


    국내 리튬 관련주, 연일 ‘따라가는 강세’…원가부담은?

    미국 리튬 관련주가 요란한 부양세를 보이자, 국내 리튬 테마주 역시 주가가 동반 뛰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의 실시간 발표에 따르면, 리튬 관련주들은 최근 1주일 새 최대 20% 이상 주가 동반 상승세를 기록할 정도로 유동성과 투자 심리가 어우러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9월 기준 국내 주요 리튬 관련주상승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하이드로리튬: 수급 호황 기대에 상한가 기록
    • 엔켐, 리튬포어스, 중앙첨단소재: 5~15% 내외 급등
    •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천보, 유일에너테크: 5~10% 급등
    • TIGER 글로벌 리튬 앤 2차 전지 ETF: 5% 내외 상승

    이처럼 국내 리튬 관련주들은 해외 리튬 가격, 미국 시장 정서 등 외부 변수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CATL의 일부 광산 생산 중단, 그리고 중국 정부의 과잉 생산 규제 기대감으로 리튬 가격 자체가 최고가를 연일 갱신하면서, 국내 테마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탄산리튬 시세가 급등할 경우 국내 2차전지 소재기업들의 원가부담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광산 직접 투자, 해외 공급망 확충, 장기 공급 계약 등 원가·수급 불확성을 저율(低율)로 조정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반대로, 리튬 가격 상승이 실제로 재고 평가이익에 반영되거나, 원재료 도급 계약이 아닌 직접 소싱 비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수혜 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

     


    앞으로의 전망과 주의할 점

    • 미국 정부의 리튬 해외 의존도 탈피 전략은 일단 ‘강한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중국 리튬 산업이 전 세계 공급망의 80% 내외를 장악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미국은 전기차 대국이자, 에너지 저장 솔루션, 군사·우주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첨단 산업이 리튬 중심으로 이동 중이다.
    • 리튬 가격 변동성, 공급망 리스크는 당분간 작용할 것이다. 중국 공급 불안, 환경규제 강화, 물리적 현장 손실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리튬 가격과 관련주 주가는 마치 ‘놀이공원 롤러코스터’처럼 크게 출렁일 수 있다. 투자자라면 반드시 과열 신호와 수급 파이프라인, 각국의 환경규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 장기적으로 전기차, 에너지 저장,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과의 결합에서 리튬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실제로, AI 기반 고효율 2차전지 개발, 차세대 리튬-고체 배터리, 리튬 금속 배터리 등 신기술 발굴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단기 호황을 넘어 투자 패러다임 자체의 변화를 암시한다.
    • 국내 기업들은 해외 자원 확보와 더불어 재생에너지, 배터리 재활용 등 ‘순환경제(자원 순환)’로의 전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들은 리튬-나트륨, 리튬-불소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주력하면서, 단일 의존도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키워드 중심 요약

    • 리튬 아메리카스: 美 트럼프 행정부 지분 인수 추진설에 96% 급등, 미국 내 리튬 자급력 확대 전략의 상징
    • 미국 리튬 관련주: 앨버말, 리비안, 퀀텀스케이프, 테슬라 등 전기차·배터리 밸류체인 중심으로 투자 트렌드 형성
    • 국내 리튬 관련주: 하이드로리튬, 포스코퓨처엠, 엔켐 등 미국 시장 정서와 연계하여 주가 동반 급등, 수급 불안에 따른 원가부담 리스크도 존재
    • 리튬 산업 전망: 전기차·2차전지·신재생에너지·AI 등 첨단산업과 융합,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혁신이 투자 핵심 포인트
    • 투자 시 주의: 리튬 가격 변동성, 중국 등 해외 공급망 리스크, 환경규제, 신기술(고체·금속 배터리) 등 차세대 대체재 동향 면밀하게 모니터링 필요

    결론
    리튬 아메리카스의 초대형 급등은 단순 화제성 뉴스를 넘어, 글로벌 리튬(배터리) 패권 경쟁과 미국의 자원 전략, 그리고 전 세계적 2차 전지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거울’과도 같다. 투자자들은 성장성과 리스크를 동시에 읽어내는 힘을 키울 필요가 있다. 리튬의 ‘첨단 산업 패권 전쟁’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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