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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값 하락 | 배경 | 원인 | 기대효과 | 긍정적·부정적 효과 | 한국 배터리 3사 및 소재업체에 미치는 영향이슈 & 정보 2025. 6. 4. 09:39728x90300x250
아래는 리튬값 하락의 배경과 주요 내용, 기대효과, 긍정적·부정적 효과, 그리고 한국 배터리 3사 및 소재업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리한 글입니다.
리튬값 하락의 배경과 주요 내용
최근 몇 년간 ‘하얀 석유’라 불리며 전기차(EV) 배터리 산업의 핵심 원료로 각광받았던 리튬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2025년 5월 말 기준, 중국 상하이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탄산리튬 가격은 kg당 58.9위안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60위안선이 무너진 최저치로, 2022년 11월 역대 최고점(581.5위안)과 비교하면 약 90%에 달하는 급락이다[13][2][15].
이러한 리튬값 하락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둔화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꺾이면서,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다[1][3][16]. 둘째, 중국을 중심으로 한 리튬 공급 과잉이다. 2022년 이후 중국, 호주, 칠레 등 주요 리튬 생산국들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면서, 리튬 공급량이 급증했다. 중국은 전 세계 리튬 가공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최근 몇 년간 생산시설을 크게 늘렸다[1][11][6].
이 두 가지 요인이 맞물리며 리튬 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실제로 2022년 말 kg당 600위안에 달했던 리튬 가격은 2025년 4월 기준 10분의 1 수준(68위안)까지 떨어졌다[2][5][15]. 전문가들은 리튬 공급 과잉이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리튬 가격이 장기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3][6][16].기대효과
리튬값 하락은 단기적으로는 배터리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배터리 원가 하락**에 따른 **전기차 가격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리튬은 배터리 양극재 원가의 40~70%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로, 리튬값 하락은 곧 배터리 가격 하락과 직결된다[9][16][5].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가격을 내릴 수 있는 여력이 커졌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기차 구매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전기차 시장이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침체)’에 빠지면서, 전기차 가격 인하가 시장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2][5][16]. 리튬을 포함한 배터리 원재료 가격이 안정적으로 낮아지면, 보조금 없이도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는 것이다.
또한, 공급망 다변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 리튬값 하락을 계기로 미국, 유럽, 한국 등은 자국 내 리튬 생산 및 가공 산업을 키우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와 아르헨티나 등지의 리튬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를 확대하고, 유럽연합(EU)은 핵심원자재법(CRMA)을 통해 공급망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1][6]. 한국 정부 역시 리튬 등 10대 전략 핵심광물의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1].긍정적 효과
리튬값 하락은 장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 전기차 보급 확대 및 대중화 촉진
리튬 등 배터리 원재료 가격 하락은 전기차 완성차 가격 인하로 이어져, 전기차의 대중화와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정체 국면에 빠진 가운데, 가격 인하가 수요 회복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2][5][16].
- 배터리 산업의 원가 경쟁력 강화
배터리 업체들은 저렴해진 리튬을 활용해 원가를 낮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기술력이 확보된 기업들은 낮은 원가로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9][16].
- 공급망 다변화 및 산업 생태계 강화
리튬값 하락을 계기로 각국은 자국 내 리튬 생산 및 가공 산업을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공급망 안정화와 산업 생태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1][6].
- 리튬 재활용 및 친환경 기술 개발 촉진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리튬 재활용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리튬 채굴이 늘어나면서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재활용 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2030년 전체 리튬 수요의 25%를 재활용으로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1].부정적 효과
반면, 리튬값 하락은 단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부정적 효과를 초래한다.
- 배터리 소재업체 및 광산업체의 실적 악화
리튬값 하락은 배터리 소재업체와 광산업체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특히, 원재료 가격과 제품 가격이 연동되는 구조에서, 과거 고가에 리튬을 매입한 후 현재 저가에 양극재를 판매해야 하는 ‘역래깅 효과’로 인해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한다[13][8][14]. 실제로 국내 주요 이차전지 소재업체들은 최근 분기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8][17].
- 광산업체의 구조조정 및 투자 축소
리튬값 하락으로 인해 글로벌 광산업체들은 생산량 조정과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앨버말은 호주 케머톤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확장을 중단하고, 인력도 40% 감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장의 생산능력은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1][10]. 호주 주요 니켈 개발업체들도 사업 중단에 들어갔다[10].
- 배터리 업체의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 우려
리튬값 하락이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배터리 업체들의 매출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전기차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배터리 공급량이 크게 늘지 않는다면 매출과 수익이 동반 감소할 수 있다[9][16]. 다만, 원소재 가격과 연동된 계약 구조로 인해 마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9].
-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 증가
리튬값이 급락하면서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광산업체와 소재업체는 생산 및 투자 계획을 수정해야 하며, 배터리 업체들도 가격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8][14][17].한국 배터리 3사 및 소재업체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리튬값 하락에 따른 영향을 다음과 같이 받고 있다.
- 배터리 3사의 수익성 및 매출 영향
리튬값 하락은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며, 이는 곧 매출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감소한 6조1619억원, 영업이익은 57.6% 하락한 1953억원을 기록했다[10]. 다만, 원소재 가격과 연동된 계약 구조로 인해 마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도 있다[9].
배터리 3사는 리튬값 하락에 따라 납품 단가가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원가와 판가가 모두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익성에는 제한적인 영향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9].
- 배터리 소재업체의 실적 악화
리튬값 하락이 가장 큰 타격을 주는 곳은 배터리 소재업체다. 이들은 리튬을 구매해 양극재를 제조한 후 배터리 업체에 납품하는 구조로, 리튬값 하락 시 ‘역래깅 효과’로 인해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피하기 어렵다[8][14][17].
실제로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소재업체들은 최근 분기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8% 감소한 27억원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은 96.6% 감소한 39억원에 그쳤다. 엘앤에프는 8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17].
- 양극재 수출 감소 및 업황 부진
리튬값 하락과 함께 양극재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 2024년 5월 기준 양극재 수출액은 전월 대비 10% 감소한 5.4억달러, 수출 중량도 10% 감소한 1.9만톤을 기록했다[14]. 이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값 하락이 맞물린 결과로, 하반기까지 업황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4][17].
- 공급망 다변화 및 원재료 안정화 노력
리튬값 하락을 계기로 한국 배터리 업계는 공급망 다변화와 원재료 안정화에 더욱 힘쓰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캐나다 등 유망 리튬광산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원료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다[10].
또한, 정부는 리튬 등 10대 전략 핵심광물의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1].결론
리튬값 하락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이 맞물리며 발생한 현상이다. 단기적으로는 배터리 소재업체와 광산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한국 배터리 3사는 원소재 가격 연동 계약 구조로 인해 수익성에는 제한적인 영향만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재업체들은 실적 악화와 재고자산 평가손실에 직면하고 있다. 앞으로 리튬값 하락이 지속된다면, 산업 전반의 구조조정과 공급망 다변화, 리튬 재활용 기술 개발 등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추가: 정책적 대응과 미래 전망
정부와 업계는 리튬값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10대 전략 핵심광물’ 정책을 통해 리튬 등 핵심광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EU 역시 자국 내 리튬 생산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1][6].
업계는 리튬 재활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전체 리튬 수요의 25%를 재활용으로 충족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1].
미래에는 리튬값 하락이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와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배터리 산업은 기술력과 공급망 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편, 리튬값 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광산업체와 소재업체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수 있으며, 업계는 원재료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와 공급망 다변화에 더욱 힘쓸 것으로 보인다.
출처
[1] 2024년 리튬 가격 연일 하락세 속 주요국 신규 탐사에 '출혈경쟁' 나선 ... https://greenium.kr/news/55150/
[2] 리튬, 2년새 10분의 1토막…전기차 싸질까 -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2312471
[3] [초점] 리튬 가격 90% 폭락…전기차 배터리 시장 '위기' - 글로벌이코노믹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5/03/2025031200014333779a1f309431_1
[4] "리튬 공급과잉 현상 지속…가격 하락 전망" - 더구루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79828
[5] "10분의 1로 뚝 떨어졌다".. 전기차 핵심 소재 가격 '급락', 누구는 웃고 ... https://topictree.co.kr/economy/lithium-price-decline/
[6] 리튬 가격 2028년까지 하락 전망 “공급 과잉으로 인한 안정화” - 헬로티 https://www.hellot.net/mobile/article.html?no=81403
[7] 中 리튬 가격 속절없는 추락...원인과 전망은? - ESG경제 https://www.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3254
[8] 비싸게 사서 싸게 판다…리튬값 급락에 이차전지 소재 업체 울상 -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1133020.html
[9] 곤두박질치는 리튬 가격…K-배터리 업체 미칠 영향은? - 뉴스워치 https://www.newswatch.kr/news/articleView.html?idxno=66012
[10] 고점 대비 '87%' 급락...리튬가격 하락에 광산社 구조조정 나서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40806500267
[11] "리튬, 급락한 가격 2025년부터 공급 부족으로 반전" 전망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3/10/20231022145832385637926aa152_1
[12] 2025년 리튬 전망 [원자재 & ETF 뉴스] https://news.nate.com/view/20250109n04472
[13] 리튬값, 4년 5개월만에 60위안선 무너져…K배터리 '위기' - Daum https://v.daum.net/v/20250604060039808
[14] 양극재 또 내리막...수출 줄고 리튬 값 하락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28424
[15] 하얀 석유였는데... 리튬 가격 2년 새 반토막, K-배터리 재고 손실 https://kr.investing.com/news/commodities-news/article-1440671
[16] 끝없는 리튬 가격 하락, 배터리 업계 '혹한기' 접어든다 - 이코노믹데일리 https://www.economidaily.com/view/20250324093520865
[17] '그 잘나가던 리튬, 어쩌다'..배터리 위축에 가격 곤두박질 -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408111715359563
[18] 나만 몰랐나…2차전지주 줄줄이 반토막 진짜 이유는 -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2084928i
[19] 비야디, 칠레 리튬 공장 포기…리튬 가격 급락과 허가 절차가 배경? https://www.special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455
[20] “내후년까지 공급과잉에 리튬 가격 하락세”…이차전지 관련주 해뜰날 ... https://m.ekn.kr/view.php?key=20241211029184039
[21] 리튬 가격 하향 평준화에 수출도 회복세…K-양극재 "최악 지났다" - 뉴스1 https://www.news1.kr/industry/general-industry/5752835
[22] 계속 떨어지는 리튬값… 양극재社 수익성 '흔들' - 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5/05/14/WFXAU2ZMBNFTVLX4MI7HWJLN54/
[23] 전기차 가격 싸지나…리튬 가격 10분의 1토막 -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230748i
[24] 모건스탠리 리튬 가격 하락 안정화 전망, 한국 배터리3사에 긍정적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9441
[25] 끝없는 리튬 가격 하락, 배터리 업계 '혹한기' 접어든다 - 네이트 뉴스 https://news.nate.com/view/20250324n12326
[26] 고환율에 웃은 K배터리 소재, 리튬 가격 하락에 한숨 - 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02246642169248&mediaCodeNo=257
[27] 리튬 가격 반등에도 못 웃는 양극재 업계···IRA 등 정책 변동 리스크 여전 https://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401203
[28] 1분기 K배터리 3사 점유율 하락…中배터리 약진 영향 - 노컷뉴스 https://m.nocutnews.co.kr/news/noad6335178
[29] '배터리의 쌀' 리튬 가격 4년 새 바닥 뚫었다...수익성 '먹구름' - Daum https://v.daum.net/v/2025060314184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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