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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성그룹 자산 재편과 도전의 미래 | 재벌가 역사 | 희성그룹 주요 계열사 | 최근 희성 피엠텍 매각 이슈
    이슈 & 정보 2025. 9. 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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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희성그룹, 그 시작과 구조적 변신

    1996년, LG그룹(당시 럭키금성그룹)이 50년 만에 한 번 이뤄지는 대규모 분가를 단행했다.
    ‘범LG家’의 장손인 구본무 회장(現 LG그룹 회장)과 함께, 둘째 구본능, 막내 구본식 등 구인회 창업주 3세 3남매에게 각기 ‘길을 나라’며 6개 주요 계열사를 분리했다.
    이 과정에서 희성그룹이 정식 출범했다.
    이때 희성금속(현 LT메탈), 한국엥겔하드(현 희성촉매), 국제전선(현 가온전선), 상농기업(현 희성전자), 원광공업(현 희성화학), 진광정기(현 LT정밀) 등 6개 전통 자산이 각각의 계열사로 갈라졌고,
    구본능 회장이 희성그룹을, 구본식 회장이 LT그룹을 각각 주도하는 자산과 경영의 분화가 본격화됐다.


    한국 재벌의 ‘분가’ 전설, 구씨 가문의 특이성

    구씨 일가는 LG를 비롯해 그 계열사, 희성, LT 등 총 40명 이상이 경영 일선에 선 재계 최대 가문으로 꼽힌다.
    창업주 구인회의 장남 구자경이 LG를 맡고, 그 자식인 구본무(장남), 구본능(둘째), 구본식(막내)이 각각 LG, 희성, LT그룹으로 갈라져
    한국 재벌사에서 드문 형제간의 완전 이별이 이뤄졌다.
    특히 희성그룹의 경우, 2019년 막내 구본식 회장이 LT메탈, LT정밀, LT소재 등을 포괄하는 LT그룹으로 완전히 독립하면서
    구본능 단독 체제로 돌아섰고,
    이해 관계, 소유 구조, 경영 방향 모두 차별화가 심화됐다.
    현재 희성전자에는 구본능 회장이 42.1%, 구본식 LT그룹 회장이 16.7%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는 동업 비슷한 구조까지 오래 남아
    가문의 결속자본의 거미줄한국 산업사에서 매우 특수한 모델로 남아 있다.


    2. 희성그룹, 오늘의 사업 동력과 ‘알짜회사’

    주요 계열사, 각각의 비전

    현재 희성그룹의 핵심 사업축은 크게 희성전자, 희성촉매, 희성피엠텍 등 3개로 정리된다.

    희성전자: 디스플레이·TV 부품의 무적 짜파구리

    •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과의 긴밀한 거래 관계로 전통의 쌍팔년도 LCD·OLED 부품, 백라이트 유닛, 터치스크린 등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을 독점 공급해왔다.
    • 최근 5년간 매출 50% 성장, 영업이익 7배 상승이라는 가파른 고성장 기록을 남겼다.
    •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폴란드, 이집트 등 해외 현지 법인에서 현지 생산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 중이지만,
      국내 LCD 산업 침체시장 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이 관건이다.
    • 구본능 회장이 지분 42% 확보, 오너 경영의 지속성이 강하다.

    희성촉매: 환경산업의 실패 없는 승부수

    • 자동차(연료전지/배기가스), 공장, 석유화학 등 각종 배출물 정화 장치에 들어가는 촉매를 독점적으로 개발·공급하는 환경 산업의 핵심 부품 업체.
    • 고부가가치를 내는 귀금속(백금 등) 회수·재생 기술을 보유, 수소경제, 전기차 등 신성장 사업으로 사다리 확장 중이다.
    • KPMG 등에서 브랜드 가치 1위 평가.
    • 현대차, 기아,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의 고정적 계약을 바탕으로 역사적 수익성 자랑.

    희성피엠텍: ‘매각’ 선언 ‘알짜자산’의 운명은?

    • 국내 유일 백금 등 귀금속 회수·정제 전문기업.
    • 현대차(19.9%), 희성촉매(80.1%)가 주주로 참여, 자동차 촉매의 필수 원부자재 공급 역할.
    • 2024년 기준 매출 6,056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EBITDA 288억원으로 매우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특징.
    • 공급망 안정성, 기술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평가가 한 번 오르면 다시 무너지지 않는 전략적 자산.
    • 최대 1조 원대의 매각 전략 구상, 국내 대형 사모펀드 등에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 구본식 LT그룹 회장(현대차 관계), LG家 방계‘범 LG가’로 재합류 가능성도 높은 편으로 평가.

    ‘알짜회사’ 매각의 본질, 그리고 논란

    “알짜회사”란, 그룹 내에서 영업이익률이 높고, 현금흐름이 튼튼하며, 사업의 성장성이 좋아 계속 발전할 것 같아 보이는 기업을 의미한다.
    희성피엠텍은 희성그룹 기준 절대 알짜다.
    2025년 5월, 구본능 회장의 매각 결정 소식이 충격적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알짜를 떼내 팔면 그룹의 힘이 약해진다’는 걱정섞인 반응이 많았다.
    반대로 1조 원대 현금화를 통해, 핵심사업(촉매·전자)에 재투자, M&A, 혹은 신사업 발굴이라는
    실질주의적 시각이 커지고 있다.
    매각의 결정적 이유를 꼽자면,

    • 자금 유동성 확보: 희성전자 해외법인 운영, 희성촉매 신사업 투자 등 실질 재투자가 시급한 상황.
    • 소유구조 정리: 희성피엠텍은 현대차(19.9%) 지분 참여경영상 독립적 경영이 어렵고,
      구본식 회장–현대차–LT그룹 등 방계 자본과의 긴장 속 협업 필요성도 증가.
    • 시장 가치 극대화: 귀금속 정제는 평사천리 사업이 아닌 공급망 파워가 더 중요해, 시장 가치가 절정일 때 매각이 유리하다.
    • 그룹 경영 집중: 핵심사업(전자, 촉매)에만 집중 투자, 이익 극대화를 위한 자산의 ‘스마트 재편’ 전략.



    그룹 경영의 2가지 전략, 1가지 유산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은 가족 집단 경영*
    과 ‘현실적 투자 포트폴리오’의 조화.

    • 가족 경영의 유산: 전통적 오너쉽, 가족 결속, 계열사 네트워크를 거부하지 않지만, 신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최신형 연대 투자는 거의 없다.
    • 현실적 투자 전략: 자산 가치현금흐름 중심, 기업의 생애주기에 따라 매각/통합/개편무리 없이 권하는 수익 중심주의.
    • 사회적 기부, 신사업 투자: 연암대 토지 기부사회적 선순환 의지를 드러내며,
      촉매, 전자 등 미래전략 산업집중 투자하는 경영의 축을 세웠다.

    3. ‘일부 매각’: 희성, 한국 재벌의 진화형

    최근 희성피엠텍 매각 논의는, 과거 ‘가족 결속, 경영 일시적, 자산 안정’의 흔한 재벌과는 다른
    새로운 자산 전략진화를 보여준다.
    한국 재벌자산 매각 자체는 드물지만,
    희성그룹기업의 성장 단계재무적 가치에 따라 자산의 매각·통합·신사업 투자
    매우 현실적으로 조율하는 특이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희성그룹, 한국 재벌의 ‘진화형 모델’

    과거의 재벌: 자산의 집적장기적 소유
    희성의 진화: 자산 가치 극대화현실적 자본 운용

    • 똑똑한 자본관리: 희성피엠텍 매각 추진, 비장비류 등 비핵심 자산 정리, 현금흐름 강화
      핵심부문(촉매, 전자) 재투자M&A 기회 창출.
    • 가족 경영의 한계 극복: 후계 구도 모호함실질적 경영권·소유권 분리(구본능-구본식 분리).
      가족 결속자본의 냉정함 사이 균형 잡기.
    • 글로벌 공급망 투자: 희성전자의 해외 법인 다변화, 디스플레이·TV 부품 전문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 환경 ESG 경영: 촉매 사업의 CO2 저감, 전기차·수소차청정 기술 기반 신성장 전략.

    최근 경영 이슈와 시사점

    희성피엠텍 매각‘실익’과 ‘경영권 안정’의 절충이 핵심이다.
    1조 원유동화 자금을 확보하면,
    희성전자글로벌 공장 확장, 촉매 신제품 개발, 신사업 발굴(예: 배터리, 반도체 소재 등)이 가능하다.
    반면, 피엠텍이 방계로 넘어가면 현대차–피엠텍–LT그룹삼각 구도가 심화되어,
    희성촉매촉매 계열사의 가치장기적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자산의 ‘경영권 이동’은 파워 블록의 이동이며, 사업 생태계의 변화를 의미한다.
    희성피엠텍 매각 이후, 흔들릴 수 있는 사업 구조에 대한 사전적 대비가 필요하다.
    구본능 회장사회·교육·미래 성장투자하는 글로벌 전략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연암대 토지 기부(예상 300억 원대)는 한국 농업 인재 육성,
    기업가 정신 계승을 통해 가족 경영의 긍정적 모델로 남으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미래 먹거리에 대한 실제 투자를 늘리고,
    그룹의 기반전자, 촉매, 귀금속고품질 원천기술재투자하는 진화된 경영을 보여준다.


    4. 희성그룹, 이제는 ‘아킬레스건’에 집중하라

    2025년,
    희성그룹글로벌 디스플레이·TV 부품 경쟁력, 촉매의 환경산업 비전, 귀금속 정제공급망 안정이라는
    세 기둥을 바탕으로, 한국 재벌의 ‘2세대 진화형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기차·수소경제, 폐쇄적 오너십 한계, 글로벌 경쟁사의 극심한 몰입
    새로운 위기와 기회에 직면해 있다.

    희성전자: 디스플레이의 한계, 그리고 미래

    •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등 친정그룹 수요 의존 구조는,
      세계 TV 패널 1위의 구조적 위기(LCD 타격, 중국·대만 업체와의 경쟁, OLED 전환 딜레마)에서 무너질 수 있다경고가 나온다.
    • 해외법인(폴란드, 베트남, 이집트 등)의 현지 생산글로벌 대응력이지만,
      장기 평사천리는 아니다.
      차세대(OLED/8K/8.5/MLED) 시장 점유신사업(자동차 내장재, 전기차 비전 소재 등) 개척이 절실하다.
    • 수요 감소, 수급 불안에 따른 실적 변동성새로운 불확실성이다.


    희성촉매: 환경산업의 100년 대권

    • 자동차, 산업, 에너지, 석유화학배출 정화100년 먹고 사는 업.
    • 수소, 전기차, 신재생으로 신사업 비전 확대(전기차 버스, 차량, 섬유, 소재 등).
    • 브랜드 가치 1위라는 긍정적 위치
      창의적 촉매 개발, 공급망의 독자적 구축, 글로벌 2·3차 공급업체로의 진출진화가 가능하게 만든다.
    • 환경규제 강화오히려 기회, 신사업(배터리, 전기차 등 신공정 촉매)으로의 진출 기회.

    피엠텍, 그리고 자산 전략의 미래

    • 매각이든, 방계 합류든, 현대차–LT–LG오너가 자본과의 긴장은 계속될 전망.
    • 꾸준한 수익성·현금흐름자산 가치 하락을 막을 수 있지만,
      한국 재벌의 전통적 자산 집적에서 벗어나 자본 유동성 극대화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 자산 매각의 실제 운용 방향이 그룹의 현실적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5. 결론: 희성그룹의 미래

    희성그룹한국 재벌역사적 분가현실적 경영을 모두 보여주는
    학습과 혁신, 전통과 파괴가 경쟁하는 특이적 사례다.
    올해(2025년) 희성의 핵심 이슈‘알짜 자산’ 희성피엠텍의 운명
    핵심사업(전자, 촉매)의 성장 동력 강화에 있다.
    구본능 회장자산의 스마트 운용을 통해
    그룹의 자본력, 글로벌 경쟁력, 미래 사업상시 업그레이드실리적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한국 재벌의 미래는,
    자산의 집적에서 가치의 재창조
    조직의 유연성소유권의 혁신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다.
    희성그룹
    우리 경제지난 삶지금의 전환,
    가족 경영자산 선별새로운 노정
    함께 걷고 있다.


     주요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483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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